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종교 행사’를 넘어 지역의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청주 유등제’가 올 해는 ‘2018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의 전야제로 승화됐습니다.

불교가 낳은 세계 최고(最古) 문화유산 ‘직지(直指)’의 발원지 청주에서 열린 ‘직지 유등문화제’를 이호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처음으로 ‘백운화상 대선사’의 모습이 대중들 앞에 공개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편찬한 대선사.

백운화상은 1377년 고려 우왕 때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직지를 탄생시켰습니다.

부처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청주시 불교연합회는 30일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직지 유등문화제’를 봉행했습니다.

백운화상의 진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서트1.
현진 스님 / 청주시 불교연합회
"올해는 백운선사의 진영을 조성하여 처음 공개하는 여법한 법석이 마련되어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직지심체요절 마지막 법어에서 ‘불법을 배우려고 하지 말고 오직 스스로 무심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수행의 요체는 무심에 있다는 뜻으로써 분별과 차별이 없는 마음의 평화가 참다운 무심의 경지라는 가르침입니다."

이어진 유등문화제.

올해는 특히 직지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성공 기원을 담았습니다.

인서트 2.
한범덕 청주시장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이 보여준 부처님의 나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 땅이 더욱 발전하고 더 부처님의 가피로 덮이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내일부터 21일간 열리는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느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직지코리아가 직지의 역사적 가치와 창조적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행사는 직지 내면의 가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Stand Up]
직지가 불교가 낳은 자랑스런 문화유산임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불자들은 청주의 젖줄 무심천에 유등을 띄우며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발원했습니다.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