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소장 이준규·한문학과 교수)와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부산대 밀양캠퍼스가 위치한 경남 밀양에서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인문학의 가치를 되살려보는 「2018. 밀양 전통 인문고전 축제」를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개최합니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부산대 점필재연구소가 주관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에는 조선 전기 영남 사림의 영수(領袖)로 명성을 떨친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1431~1492) 선생을 모신 예림서원과 밀양관아, 영남 제일의 누각으로 국보 승격이 추진 중인 영남루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오는 3일 예림서원에서 개막행사로 마련된 <예림서원 인문 문화공연>은 부산대 한문학과 정출헌 교수가 오후 1시부터 ‘선비 정신의 본향 밀양과 점필재 김종직의 삶’을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섭니다.

이어 가을새터굿놀이팀, 극단 메들리, 아리랑 친구들과 함께하는 가을새터굿놀이, 점필재이야기, 점필재아리랑, 양반춤, 범부춤, 아리랑동동의 공연과 다도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밀양관아 시민강좌>가 개설되며,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각각 △신원봉 교수(영산대)의 ‘조선의 마음 공부, 그 치유의 의미’(10/3) △김남이 교수(부산대)의 ‘조선의 한시, 공명과 공감의 언어’(10/4) △이성희 시인(미학자)의 ‘노자, 다투지 않는 길을 열다’(10/5) △배병삼 교수(영산대)의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10/8) 강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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