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가 4백 여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술라웨시 주 관리는 어제 저녁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4백 5명으로, 29명이 실종 상태며, 부상자도 54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의 한 호텔 잔햇더미 아래 수 십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오늘 중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24일부터 지진 발생 주요 피해지역인 중앙 술라웨시주 팔루시에 머물고 있었던,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협회 관계자로 알려진 한국인 한 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대회 참가자 가운데 이 한국인을 포함해 1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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