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가 오늘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한 뒤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전역이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NHK 등 현지 방송은 태풍 소식을 시시각각 속보로 전하며 강풍과 폭우, 토사붕괴 등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기업체들은 휴일 예정됐던 행사들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현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오늘 오키나와 아마미에 상륙한 뒤 내일 도쿄 등 중부권을 거쳐 다음달 1일에는 홋카이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상륙이 예상되면서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 각 항공사는 오키나와, 가고시마 공항에서 이착륙하려던 노선을 중심으로 3백편 이상에 대해 결항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어제,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태풍 상황 파악과 대응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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