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유가가 오르면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은 9개월째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93.96으로 1년 전보다 9.1%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유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올랐고,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나빠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수출금액지수는 143.16으로 15.2% 상승했는데, 정밀기기와 전기·전자기기 등 반도체 관련 품목들이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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