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공동 발굴한 유해 가운데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6·25전쟁 참전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64구가 귀환됩니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 DPAA는 오늘 하와이의 진주만 히컴 기지에서 유해 송환식을 개최했습니다.

송환되는 유해는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미국과 북한이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 지역 등에서 함께 발굴한 것으로, 미국이 한국에 넘긴 유해 송환분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DPAA는 밝혔습니다.

DPAA는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 지난달 한미 국방 당국이 공동감식 작업을 벌여 64구의 유해가 한국 장병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송환식에서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유해를 인수했고, 이들 유해 64구는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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