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가 연내 남북국회회담을 열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국회는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문 의장에게 답신을 보내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의장은 답신을 통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남측 국회에서 논의 중인 두 선언에 대한 비준동의 문제가 하루 빨리 성사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각 분야의 일정들이 협의되는 데 따라 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는 조만간 '남북국회회담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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