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교육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채택에 반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해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현행 법규는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사흘 이내에 보고서를 채택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추석 연휴 기간을 감안하면 오늘이 마감 시한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유 후보자 딸의 위장전입과 피감 기관 건물 입주 의혹, 지방의원의 사무실 월세 대납 의혹 등을 이유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열흘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한 뒤 채택되지 않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유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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