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은 이정의 '묵란도'. 울산시 제공=BBS불교방송.

울산박물관이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인 탄은 이정 선생의 작품 등 유물 6점을 경매로 확보했습니다.
 
구입유물은 탄은 이정의 '묵란도'와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 그리고 술재 변박의 '송하고승도'와 '계해 금오계첩', '경신 금오계첩', '국서누선도' 등 6점입니다.

조선 3대 묵죽화가로 꼽히는 탄은 이정의 '묵란도'는 날카롭게 뻗어내린 잎맥과 가시나무 등 특유의 힘찬 필묵이 잘 드러난 작품이며,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는 1884년 갑신정변부터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까지 일제의 침략과 독립운동에 대한 내용을 상편과 하편, 부록으로 나눠 서술하고 있습니다.

술재 변박의 '송하고승도'. 울산시 제공=BBS불교방송.

술재 변박의 '송하고승도'는 아래에서 위로 뻗어 올라가는 소나무 밑으로 고승과 호랑이를 그린 1765년작으로, 일본 수출용으로 제작됐습니다.

또 '계해 금오계첩'과 '경신 금오계첩'은 조선 후기 의금부도사들의 모임을 그렸고, '국서누선도'는 일본인 화가가 일본 에도시대 통신사 정사일행이 타던 선박을 정교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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