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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며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유엔총회 일정을 거치면서 북미 대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 시한에 대해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3년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 마감시한을 설정해서,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공장을 해체하고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지금의 대북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에서 추가 비핵화 조치가 잇따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싱가포르 회담에 이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움직임도 재개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폼페이오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뉴욕에서 만났다며,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이 폼페이오 장관을 평양으로 초대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했고, 폼페이오 장관이 이를 수락한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네 번째 방북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함께 비핵화, 북한의 체제보장로드맵을 둘러싼 협의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음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가 윤곽을 드러낼 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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