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남북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축소와 관련해 "비무장지대 안의 모든 활동은 유엔사령부 관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남북이 합의한 DMZ 초소 축소에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에 "GP 축소 논의는 최근 남북간에 이뤄진 논의 일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남북이 대화를 계속 하더라도 모든 관련 사항은 유엔사령부에 의해 중개, 판단, 감독, 집행돼야 한다"면서 남북이 체결한 군사합의서를 실행하려면 유엔사령부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또 "남북간 평화협정은 두 나라 사이의 합의"라면서 "정전협정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고 한미연합훈련의 중단 결정으로 "군 준비태세에 저하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는 "중대한 전략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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