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은 동북아 평화와 협력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지지와 협력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27년 전 남과 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면서 언젠가는 화해, 협력을 통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남북은 지금 그 다짐을 실현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서의 3박 5일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고, 오늘 늦은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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