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다시 마주 앉으면 비핵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외교협회 등 국제문제 관련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합동연설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서로 신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지금 북한이 속임수를 쓴다면 얻을 것도 없고 미국의 강력한 보복을 당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중단됐던 미북 간 비핵화 논의도 다시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북이 추구하는 종전선언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하며, 종전선언이 이뤄져도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는 정전체제가 유지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주한미군 주둔은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 무관하게 한미 동맹이 결정할 문제로,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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