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핵심으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의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고, 머지않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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