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일정에 돌입합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8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하고,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유엔의 지지를 당부하고, 모레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 등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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