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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 찾는 일이 약탈문화재 찾기보다 쉬웠어요"..."환수하고픈 문화재 90%가 불교, '기황후 범종'은 9부 능선 넘어"[BBS 뉴스와 사람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선호 기자 | 승인 2018.09.23 17:00

<BBS 뉴스와 사람들> 이번 시간은 경기 오산의 4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함께합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로 활동하며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안민석 의원은 중앙대 교수 재직 시절 오산역 통일호 정차 운동에 참가하고, 삼성전자 오산천폐유 유출사건 시민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쳤습니다.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오산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후 20대 총선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4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승마 의혹과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박근혜 대통령의 대포폰 사용 의혹 등을 잇따라 폭로해 이슈메이커로 주목받았습니다.
 
□ 출연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경기 오산, 4선)
□ 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인터뷰 내용]
 
▶강동훈 : 뉴스와 사람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모셨습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 네,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의원입니다.
 
▶강동훈 : 지금 추석 연휴 기간인데 추석 연휴를 맞는 전국의 BBS 애청자 여러분께 인사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민석 :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환수 문화재 관련 그 동안 제가 했던 일, 지금 하고 있는 일, 또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 제 스스로가 정리할 수 있는 그런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는 추석연휴를 맞으면서 택시를 운전을 했는데요. 제가 13년째 지역에서, 특이한 이력인데요. 우리 서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그런 절절한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구나, 죄송스러웠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더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추석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동훈 : 경기 침체기가 심리적 부분인데, 어찌됐든 가족들이 함께 모였기 때문에 그런 어두운 분위기를 가족의 기로 이겨내리라 보고 있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부, 그리고 각자 수행원들이 백두산 트레킹하는 모습도 봤는데. 전체적으로 이번 남북 정상회담, 3차 정상회담을 보신 위원장님의 느낌이 어떻던가요?
 
▷안민석 : 놀랄 만큼 충격적인 그런 합의사항이었고요. 그 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 운전대를 잡으시고 중재 역할을 했던 것들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고요. 어찌 보면 해방 이후 많은 지도자들이 있었고 또 그 과정에서 많은 우리 민중들의 역사를 바꾸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보면서 이제 역사가 새로운 세상이 도래하겠구나, 그런 기대를 하게 되는 그런 정상회담이었습니다.
 
▶강동훈 : 이번에 정상 합의문에 보면 그래도 어쨌든 막힌 정치의 벽을 뚫는 것은 체육 교류란 말이죠? 그 중에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이 2032년에 남북 올림픽을 공동개최하자, 이런 것을 우리가 제안을 했는데. 그것이 사실은 안민석 의원이 그 전에 제안을 했어요? 그것을 보면서 소감이 남달랐다, 이렇게 생각이 될 텐데. 어땠습니까?
 
▷안민석 : 아주 기뻤죠. 지난 6월 초에 이낙연 국무총리님께 이 제안을 드렸어요. 문건으로 제안을 드리고.
 
▶강동훈 : 위원장 맡기 전이죠? 그냥 위원으로 계실 때? 
 
▷안민석 : 그렇죠. 그리고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합의하게 되었는데요. 사실은 저는 남북이 올림픽을 함께 치르는 꿈을 20대부터 꾸었던 꿈입니다.
 
▶강동훈 : 20대면 대학생 때부터? 그때가 88 올림픽 그럴 때인가요?
 
▷안민석 : 그렇죠. 그 시절의 88 올림픽은 군부 정권에 의해서 이용이 되었지만 먼 훗날 남북이 평화를 위해서, 통일을 위해서 함께 협력해서 올림픽을 치르는, 그리고 통일을 하는 그런 꿈을 가졌는데요. 사실은 저의 그 꿈은 저만의 꿈이 아니라 민족의 꿈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 꿈이 실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정권이 바뀌었을 때 이제는 좀 때가 됐다, 그래서 IOC내부나 전문가들과 꾸준하게 연구도 하고 토론도 하고 그 결과 2032년에는 남북이 함께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요. 왜냐하면 28년까지는 개최국이 정해져 있거든요? 그래서 32년은 우리에게 가능성이 열려 있었고, 그래서 그러한 사항들을, 그리고 올림픽은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유인을 이끌어내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올림픽 유치를 공동으로 하겠다는 것은 북 스스로가 우리가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겠다, 우리가 개방하겠다, 그런 선언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미를 담은 제안서를 총리님께 드렸는데, 총리님이 그 즉석에서 무릎을 쳤다고 할까요?
 
▶강동훈 : 남측, 북측 IOC 위원의 사인이 아닌 남북의 정상의 합의문에 그 내용이 들어갔다는 것이죠.
 
▷안민석 : 대단한 것이죠.
 
▶강동훈 : 그러니 더욱더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바로 IOC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바로 이 남북 제안에 대해서 크게 환영한다, 이렇게 응답을 내놨어요.
 
▷안민석 : 사실 지난 몇 달 동안에 물밑 노력들이 있었어요. 지난 6월에 우리 쪽에 제가 제안하기 전에 먼저 박창일 신부님을 통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저에게 최초로 14년 초에 제보를 해주신 그 박창일 신부님을 통해서 북쪽에 이 제안을 했어요. 북의 고위 인사를 통해서 전달을 하면서 이것을 북이 먼저 남한테 하는 모양새가 좋겠다, 그런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제시를 했는데요. 그래서 북측에서는 이미 6월부터 이 내용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 보고요. 그리고 IOC는 이미 평창 때부터 IOC내부 분위기를 보니까 올림픽을 통한 남북이 평화를 만들어내는 이 일은 자기들이 앞장서겠다, 그런 의지를 천명을 했고 그것이 평창 올림픽으로 나타난 것이죠.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된 것이 IOC가, 또 바흐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으면 안 됐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IOC는 준비가 되어 있었고 우리 측에서도 6월부터 검토가 됐던 것이죠. 그래서 구체적으로 지난 여름부터 남북이 검토가 된 사항이고 그것이 이번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합의로 나타난 것이죠. 그래서 2032 올림픽은 개최만 된다면 이것은 평화 올림픽을 넘어서 통일 올림픽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동훈 : 그러면 아무래도 이런 분위기로, 그 다음에 남북 정상이 수시로 만나고 북미 회담의 물꼬가 잘 풀리면 종전선언과 함께 한반도에는 정말 평화의 노래와 더불어서 평화의 체육 행사가 이어지는.
 
▷안민석 : 그럼요. 종전선언은 올 연말 내로 이루어질 것이라 보고요. 그리고 종전선언이라는 것은 사실 정치적인 선언이지만 북미 평화협정으로 가는 입구거든요? 그러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북미 평화협정이 이루어질 것이고요. 그러면 정말 그야말로 남북 간에는 빼도 박도 못 하는 불가역적 평화시대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그 다음에 통일이 준비될 텐데 올림픽이 통일을 준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강동훈 : 80년대에 안민석 의원께서 그런 꿈을 꿨다면 2032년의 국민들이 그런 꿈을 꿀 수 있죠.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 정상회담 가운데 체육 분야도 그렇지만 더 이런 문화 교류 분야는 지속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까?
 
▷안민석 : 그 전에 저는 좀 아쉬운 것이 사실은 공연이라는 것이 관중들의 요구에 맞는, 관중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타나면 그 공연이 더 성공적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제가 조사하고 알기로는 북에서는 남진이나 박현빈, 이런 류의 가수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가수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왕이면 우리에게 알려진 가수보다는 북이 원하는, 북쪽의 주민들이 좋아하는 그런 가수를 포함시켰더라면 더 공연이 흥분 속에서 이루어졌을 텐데. 아마 젊은 가수들, 아마 굉장히 북한 주민들에게는 생소하고 어색하게 느껴질 거예요. 물론 그 나름대로 의미는 있지만. 문화적 충격이라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그와 함께 북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가수를 다음에 할 때는 같이 데려갔으면 좋겠어요.
 
▶강동훈 : 올림픽 이야기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는데.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이냐면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해외 문화재 환수 부분을 짚어봐야 되겠습니다. 국회에서 안민석 의원님이 유일하게, 제가 듣기로는 사비를 들여서 해외 문화재 환수를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의정활동에 도움도 안 되잖아요? 돈도 안 되고.
 
▷안민석 : 표 안 되는 일인 듯 하지만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이것이 매우 표가 되는 일입니다. 
 
▶강동훈 : 그렇습니까? 주로 어떤?
 
▷안민석 : 문화재를 찾는 일을, 약탈 문화재 환수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제 지역구 오산시민들이 다들 알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문화재 환수에 좋은 성과가 들리면 저희 오산시민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고요. 저를 반대하는 야당 쪽의 그런 지지자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여야 상관없이 모두 좋아하세요. 그래서 야, 너무 잘했다, 당을 떠나서 너무나 잘했습니다, 그런 칭찬도 많이 듣고요. 다음에 무엇을 찾아오실 겁니까, 하면서 궁금해도 하시고요. 그래서 이것이 표가 안 되는 일로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것이야 말로 정말 표가 노다지로 쏟아지는 노다지 같은 그런 블루오션이고요. 그래서 이 방송을 들으시는 우리 국회의원 여러분들, 열심히 환수 문화재 찾는 일을 하시면 다음 재선 꼭 될 겁니다.
 
▶강동훈 : 글쎄요. 정말 다음 재선 어려운 분들이 많거든요? 사실?
 
▷안민석 : 문화재 찾으십시오.
 
▶강동훈 : 문화재 환수 운동에 참여하면 재선은 보장한다?
 
▷안민석 : 표는 집착하면 달아나고 의연하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저희가 안민석 의원 이 자리에 모시려고 한 번 자료를 찾아보니까 우리가 현재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 수가 공식적으로 17만 2,300여 건 이렇게 나오는데. 이것이 공식적인 집계가 맞습니까?
 
▷안민석 : 공식적인 집계로는 그렇지만 저는 실질적으로 한 50만 건 정도 된다고 보고요. 전문가들이 그 정도로 다 동의를 하고요. 왜냐하면 일본 같은 데 가보면 개인 집에 소장되어 있는, 심지어 장롱 속에 숨겨져 있는 그런 우리의 문화재들이 굉장히 많아요. 제가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님이 가지고 오셨던 문정왕후 어보도 이것이 처음에는 어느 미국인의, 평범한 미국인의 거실에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분이 아마 박물관으로 팔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유럽에는 개인 집에 다락이 있지 않습니까? 그 다락에 궤짝 속에 그냥 있는, 그 속에 우리 문화재들이 담겨져 있고, 그런 집을 제가 실제로 봤고요. 꽤 있어요.
 
▶강동훈 : 과거에는 이것이 문화재 가치라든지 그런 것을 모르고 그냥 일반적으로 유출되고 또 일제 강점기때 여러 경로로 나갔던 것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유럽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고?
 
▷안민석 : 아니죠. 유럽에 가 있는 것은 당시에 유럽 공사로 온 그런 분들이, 내지는 선교사 분들이 그 당시 자기들 명분은 일본이 약탈해가니까 이것을 유럽으로 좀 보관을 해도 되겠다, 그렇게들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유럽에도 굉장히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독일 뮌헨 근처에 뮌헨에서 한 한 시간 정도 숲 속으로 들어가면 오틸리엔 수도원이라고 있습니다. 그 수도원에는 한 500점의 우리 유물이 있습니다.
 
▶강동훈 : 우리 대한민국의? 500점.
 
▷안민석 : 거기에는 불상도 있고요. 아주 귀한 불상도 하나 있어요.
 
▶강동훈 : 그것을 보셨어요?
 
▷안민석 : 그럼요. 찾아가서 그 불상을 확인하고 그리고 한 500점의 문화재를, 그것이 다 창고에 박혀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라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당신들을 도와줄 테니까, 돌려주지는 않을 테고요, 도와줘서 여기에 제대로 된 전시관을 만들자. 14년 일인데요. 그래서 수도원 측하고 이야기가 잘 돼서 우리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줘서 오틸리엔 수도원에는 지금 전시관에 한 500여 점의 유물이 있는데요. 그것도 우연히 오틸리엔 수도원에 그런 유물들이 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그리고 제가 거기를 방문을 해서 그런 일들이 진행이 됐지만. 제가 독일에서 들은 이야기만 하더라도 내 친구 집의 다락에는 궤짝이 있는데 거기 한국 물건들이 있다, 거기 가 봐라, 그런 이야기를 제가 들었거든요? 그래서 세계 곳곳에 아직 드러나지 않는, 또 개인의 집에 장롱이나 거실에 있는 우리 문화재까지 합치면 한 50만 점 정도. 즉 말하자면 값어치 있고 귀한 우리의 문화재들은 거의 다 외국에 약탈, 내지는 외국으로 옮겨져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참 서글픈 우리 역사죠. 그런데 그 약탈 문화재 대부분이 불교 문화재라는 점에서 불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약탈 문화재 환수 운동에 성원과 지지를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강동훈 : 저는 안 의원님 말씀을 듣고 저도 BBS에 근무한 지가 30여 년 되어가고 하는데 소름이 끼칩니다. 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이 50만 점은 가치로 따지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겠습니다.
 
▷안민석 : 소름 끼치는 일이지만요, 사실 우리의 문화재가 외국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 외국으로 뺏긴 것이거든요? 특히 일본에서 우리 문화재를 가져가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약탈해나간 것이거든요. 미국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6・25 때 우리나라를 지키러 왔던, 우리를 도와주러 왔던 미군 병사들이 자기들의 귀국길에 백 속에 하나씩 집어넣어서 가져갔거든요?
 
▶강동훈 : 기념품 정도로, 전리품 정도로 생각하고 가져갔겠죠?
▷안민석 : 예를 들어서 문정왕후 어보도 그런 경우고요. 종묘를 지키던 미군이 가져간 것이거든요. 굳이 훔쳐갔다는 표현을 하기는 그렇지만 누가 선물을 줬겠습니까? 우리의 귀한 왕후의 옥새를? 조계종 스님들이 환수 운동을 하는 것 중에 속초 신흥사 탱화 환수 운동을 지금 하고 있어요. 속초 신흥사의 탱화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가치 있는 탱화였는데 이것이 6・25 때 추정키로 미군에 의해서 4등분 잘린 채 미국으로 가지고 가서 지금 이것이 미국 LA LACMA박물관에 있어요.
 
▶강동훈 : 4등분이라 하면 굉장히 걸개그림 같은 큰 탱화인 거죠?
 
▷안민석 : 크니까. 신흥사 제가 가봤는데요. 지금은 이제 그 이후에 그린 탱화가 걸려 있거든요? 크기가 굉장히 커요. 그러니까 다 못 가져가니까 4분의 1로 자른 것이죠. 그것이 미군에 의해서 미국에 가지고 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어떻게 보면 분노할 일이죠. 그러면 안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를 지키러 온 자유수호의 역할을 하러 온 미군이 우리의 귀한 불교 문화재를, 그것도 칼로 잘라서 가지고 갔다는 것이. 그래서 이것은 미국이 돌려줘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문화재 환수 하나 하나가 보통 한 5년이 걸려요. 쉽지가 않습니다.
 
▶강동훈 :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현재 불교 성보 문화재뿐만 아니라 지금 프랑스에 가 있는 여러 가지 것도 환수하려면 외교 문제 등 심지어는 정상이 나서도 잘 안 되는.
 
▷안민석 : 이것은 정부가 나설 수가 없는 거예요. 자칫하면 문화재라는 것은 잘 다루면 친선을 증진하는 결과를 만드는데 잘 못 다루면 외교적인 분쟁이 일어나고 심지어는 전쟁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정부가 이것은 절대로 나설 수도 없고 그런 전례도 없어요. 그래서 민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민간이 협상을 다 끝내고 환수 결정을 해놓은 다음에 공식적인 절차로 정부 대 정부가 주고받는 것이거든요.
 
▶강동훈 : 참 이 어려운 일들을 개인 사비까지 털어가면서 하고 있다는데, 위원장님이 꼭 환수하고 싶은, 물론 다 환수를 하면 좋겠지만, 그 중에서도 이 문화재는 한국으로 모셔야 겠다, 그런 문화재가 있습니까?
 
▷안민석 : 오쿠라 호텔이 있습니다. 동경 시내에 있는데요. 이 오쿠라 호텔에 우리의 탑이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이천에 있던 오층석탑인데,
 
▶강동훈 : 지금 이천시에서도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안민석 :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율리사지 석탑인데요. 평양에 있던 겁니다. 이 두 석탑을 환수하는 운동을 지금 벌이고 있는데. 율리사지 석탑은 영담 스님께서 환수 운동을 하고 계시고요. 이천 오층석탑은 이천의 민간단체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요.
 
▶강동훈 : 국회의원 송석준 의원도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던데. 
 
▷안민석 : 그것은 또 아름다운 일이죠. 그런데 이 일을 꾸준히 해왔던 이천의 문화원장님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인들의 아주 오랫동안의 노력이 있는데요. 하나 하나가 만만치 않아요. 그러나 이것을 정부가 절대로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조계종이나 민간 차원에서 또 스님들이 앞장서 계신데. 저는 그런 일들을 도와드리는 그런 역할을 할 뿐이죠. 저는 제가 본연의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의 일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이제 이런 환수 운동 과정에서 저 같은 국회의원이 참여하게 되면 그 쪽 상대방 측에서 좀 부담을 느끼고 무게를 느끼죠.
 
▶강동훈 : 그렇죠. 아무래도 특히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이 되셔서 말씀하시면 그쪽 정부나 관련된
 
▷안민석 : 그렇죠. 그래서 이 일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과 종교계가 나설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화재 환수는 불가능합니다.
 
▶강동훈 : 제가 듣기로는 금강산 장안사에 있던 중국의 종, 이런 부분도 어떻게 보면 중국 정부와 전국 민간단체 등등 잘 해서 교환하는 그런 운동도 필요하다, 이런 말도 들었는데 어떤?
 
▷안민석 :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인데 어떻게 아셨어요? 기황후라는 중국의 지도자가 있지 않습니까? 그 분이 고려 공녀로 중국으로 끌려가서 공녀에서부터 왕후까지 되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왕후가 됐을 때 내가 왕후가 됐다는 것을 우리 조국에 알려라. 그리고 내가 왕후가 된 기념으로 금강산 장안사에 종을 만들어라. 그래서 중국 최고의 종 만드는 장인과 금은보화를 수레에 실어가지고, 종 만들려면 돈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금강산에 보내서 종을 만들었습니다.
 
▶강동훈 : 양식은 중국식으로?
 
▷안민석 : 그렇죠. 소위 말하는 기황후 종인데요. 이 종이 일제가 만주로 가져갑니다. 단순하게 종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조선의 영혼을 뺏어서 만주국에 갖다 주는 거예요.
 
▶강동훈 : 그 당시 허수아비 만주국에다 갖다놓죠.
 
▷안민석 : 그렇죠. 그런데 이 종이 어찌어찌하여 지금은 중국 대련 박물관 로비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가 제일 처음에 그 종을 본 것이 2013년인데요. 2013년에는 그 종에 대한 설명서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금강산에 있었고 언제 중국으로 왔고, 그 설명서가 있었는데 최근에 가보니까 그 설명서가 없어졌더라고요. 아마도
 
▶강동훈 : 혹시라도 한국인들이 보고 나중에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안민석 : 특히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 종에 대한 환수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니까 그런 분란의 소지를 없앤 것 같은데요. 중국, 특히 문화재 환수 과정에서 느끼는 것이 돌려주지 않습니다. 돌려주지 않는다는 원칙이거든요. 그리고 유네스코가 어떤 규약을 제정했다고 하지만 한 마디로 문화재 환수는 불가능하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실제로 보면요. 특히 중국이 사실 외국의 문화재 온전하게 가지고 온 것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돌려주기 시작하면 도미노를 우려를 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안 되죠. 저희들 힘으로는 안 되는데. 저희들 팀 중에, 이것이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님 한 분도 계셨고, 그 다음에 치과의사도 있었고 역사학자도 있었고 누군가가 조사를 하고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사실 말하자면 얼굴마담입니다. 민간인끼리 다니면 상대방에서 우습게 아니까 제가 껴서 좀 협상 대표랍시고 다니는 그런 정도의 역할인데요. 저희 팀 중에 치과의사, 이 치과의사가 이제 연구를 합니다. 그래서 어디에 있다, 독일 오틀리엔 수도원 지하에 불상이 있다더라. 그것을 공부를 해서 문헌을 통해서 그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것이죠. 그런데 그 치과의사가 어느 날 인천시립박물관에 가면 중국 청나라 시대의 종이 있다는 자료를 본 거예요. 가보니까 실제로 있어요.
 
▶강동훈 : 의원님 가보셨습니까?
 

▷안민석 : 그럼요. 인천시립박물관 정원에 종 두 개가 있어요. 중국 종 두 개가 있어요. 이 종들은 일제 말기에 부천에 병기창 부대가 있지 않습니까? 무기 만드는 곳.

 

인천시립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소장 중인 중국 범종
 
▶강동훈 : 88 정비대대. 
 
▷안민석 : 아, 그렇습니까? 뭐 총알 만들고 무기 만들려고 쇠붙이를 다 모아왔고 중국에 있는 종들을 다 수거해가지고 갖다 둔 것인데 8.15 해방이 갑자기 나면서 이 종들을 녹이지 못한 거예요. 그 종이 지금 시립박물관에 있어요. 그것을 보는 순간 대련 종과 바꾸면 되겠다.
 
▶강동훈 : 기황후종과 인천의 있는 중국동종과?
 
▷안민석 : 그러면 이 종들이 일제에 의해가지고 위치가 지금 옮겨져 있고, 그 옮겨진 종을 다시 제자리에 놓고 그래서 이 종을 트레이드 하면 중국도 명분이 있지 않습니까?
 
▶강동훈 : 일제에 빼앗겼던 동종은 자기 중국으로 가져가고 우리 한국과 인연이 있는 기황후종은 한국에
 
▷안민석 : 중국이 우리 금강산에 있던 종을 보관해서 뭐하겠어요? 우리가 또 한편 청나라 종을 가지고 있어서 뭐하겠습니까? 그러나 각 나라에서는 귀한 종이 되는 것이죠. 중국이 문제인데, 중국도 거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금 태자당, 태자당이 중국 공산당의 핵심 인물이거든요? 태자당이 움직이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마지막 제가 서신을 보냈고,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텐데. 저는 희망컨대 다음에 시진핑과 우리 문재인 두 정상이 만나실 때 이 종을 교환하는 그런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강동훈 : 정말 이번 추석 연휴에 영화 기황후를 보면서 그런 에피소드, 그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고, 그것을 안민석 의원께서 이번에 잘 해서 9부 능선을 넘었다면 곧 기황후의 정신을 기리는,
 
▷안민석 : 기황후의 귀환.
 
▶강동훈 : 제목이 기황후의 귀환이 되겠네요.
 
▷안민석 : 그 종은 기황후의 정신과 혼이 서려있죠.
 
▶강동훈 : 귀국이 되겠네요?
 
▷안민석 : 그렇죠. 기황후의 한과 그 어린 처녀의 몸으로 공녀로 끌려갈 때 한이 있는 사람이죠. 한과 기황후의 정신과 혼이 담겨져 있는 기황후종인 것이죠. 그래서 귀황후의 귀환을 기대합니다.
 
▶강동훈 : 안민석 위원장님과 이야기하니까 제가 지금 뉴스와 사람들 진행하면서 시간을 넘어가면서까지 방송해본 적이 없는데 너무나 시간이 짧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안민석 : 그런데요. 재미있는 것은 제가 본의 아니게 운명이랄까요? 이 약탈 문화재, 제가 하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하게된 것도 아니고 좀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약탈 문화재가 외국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누군가는 이것을 해야 되는 일이니까. 또 다른 국회의원들은 거들떠보지 않으니까 나라도 해야 되겠다고 시작한 이 일이 지금도 저 아니면 관심 있을 의원님들이 없는 것 같고요. 그래서 하고 있는 이 일이 그 과정 속에서 외국을 오가면서 시간적인 투자, 또 이게 돈도 많이 필요하잖아요? 사비로 움직이다 보니까 경제적인 부담도 있고. 또 미국 가면 가령 LACMA 박물관에 문정왕후 어보는 저희 5명 팀이 세 번을 찾아갔거든요. 한 번 갈 때마다 몇 천만 원씩이죠. 물론 이 자리를 빌어서 미국 LA의 김인곤 교포회장님, 그 분이 저희들 수발을 다 해주시고 또 애국교민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죠. 그리고 일본에 가면 하정웅 선생님, 미술 컬렉터하시는 그 선생님이 저희를 도와주시고 그런데. 협상도 참 몇 차례 해야 되고 이 외국의 어딘가에 있는 약탈 문화재를 찾는 이 일을 하다 보니까 최순실 찾는 일은 사실 약탈 문화재 찾는 것보다는 쉽더라고요. 
 
▶강동훈 : 그러니까 최순실의 추격자, 이렇게 했는데 사실은 이런 것을 정말 정보와 현장 검증 이런 것을 다 알아야 
 
▷안민석 : 이것은 능력보다 끈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강동훈 : 안민석 위원장님 참 감사드리고요. 이번에 새롭게 선출될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께서 이 방송이 끝나면 새로운 분이 선출되겠지만 정말 안민석 위원장님은 불교신자도 아닙니다. 넉넉한 살림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화재를 찾는데, 특히 불교 문화재의 환수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분들 주변에 계신데 우리 불자들이 많이 없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애청자, 그리고 불자 여러분 안민석 의원님 많이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민석 : 후원해주십시오. 저는 무소유 정치인입니다. 집 한 채 없고 땅 한 평 없고 주식 한 주 없는 3무. 아마 믿기 어려우실 거예요. 
 
▶강동훈 : 그러니까 그 당시 박근혜 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인 최순실씨가 털어도 털어도 먼지 한 톨 안 나는 안민석 의원이었다, 이렇게
 
▷안민석 : 깨끗해서가 아니라 먼지가 날 밑천이 없는 거예요. 최순실씨가 제 뒷조사를 하면서 제가 얼마나 미웠겠어요? 저를 감옥에 가두려고 뒷조사를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국회의원이 중진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냐, 이것은 분명 어딘가에 숨겼다. 최순실씨가 그랬다는 것 아닙니까? 측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놈 어딘가에 숨겨놨다, 어딘지 찾아라. 정보기관들이 총동원 했는데도 없으니까 찾을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최순실이 검증한 남자입니다.
 
▶강동훈 : 아마 4선 의원 하면서,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여러 가지 했던 것을 50만 점의 약탈된 문화재 거기다 갖다 놓지 않았을까. 참 아쉽고, 웃고 있지만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약탈 문화재 환수, 이 부분에서 정말 이 방송을 듣는 애청자 여러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의원님 시간이 다 됐는데 끝으로 인사말씀 한 번 애청자들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민석 : 벌써 40분이 흘렀나요? 참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불러주시면 나오겠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의 반의 반 정도 밖에 못한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제가 지금 특히 남북 문화재 교류 네트워크를 어른들과 만들고 있어요. 전문가들과 함께요. 10월 중순에 출범을 하거든요. 이것은 북한의 문화재가 남한에 있는 것도 많고 남한에 있던 것이 북한에 있던 것도 많고요. 또 북에 있던 문화재가 외국에 나가 있는 그런 경우에도 우리가 열심히 찾아서 북에 다시 돌려주는 운동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이런 운동을 하기 위한 한민족 문화재 찾기 네트워크, 이 조직이 10월에 만들어지니까. 그런데 이제 저희들이 찾고 환수하려는 문화재의 거의 90%가 불교 문화재입니다. 따라서 불자님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해주시면 저희들이 더 열심히 약탈 문화재 찾아오겠습니다.
 
▶강동훈 : 안민석 의원님 라디오라 좀 안타깝습니다만, TV에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참 미남이시고 더더욱 불교 문화재 찾기 환수 운동을 열심히 해주시니까 더더욱 거룩해 보입니다. 안민석 의원님, 감사합니다.
 
▷안민석 :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 BBS 뉴스와 사람들 / 매주 일요일 18:00~18:40
□FM주파수 : 서울경기 101.9MHz / 인천 88.1MHz / 부산 89.9MHz / 대구  94.5M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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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CP : 이현구 정치외교부장 / 담당 : 최선호 기자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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