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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서울 노인복지센터장 희유 스님(서울 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매일 저녁, 오늘 스님. 오늘은 서울 노인복지센터장 희유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희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옛날에도 한번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 또 이렇게 뵙게 됐습니다.

희 : 네, 맞습니다.

양 : 우선 서울노인영화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이게 어떤 겁니까?

희 : 네. 저희 서울노인영화제는요, 우리 어르신들이 지난 2001년부터 미디어 교육을 한 것으로 시작해 지금 영화제로 발돋움 했습니다. 벌써 11회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서울노인영화제는 어르신 감독 뿐만 아니라 청년 감독들도 함께 세대가 소통하는 그런 영화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양 : 네. 다음 달 개막을 하는데 몇 편이나 출품이 되어 있습니까. 어떤 규모로?

희 : 지금 2,300편의 공모가 들어왔어요. 지금 본선에 예심을 마쳐서, 본선에 상영할 영화가 24편 선정이 됐고요. 더불어 해외에서 초청작들이 많이 들어와서 해외 초청작도 22편 정도가, 13개국에서 22편 정도가 들어와서 해외 세션도 작년에 이어 올해 더 넓게 확장돼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양 : 네, 어휴 이게 그러니깐 지금 2,300편 중에 24편을 골라냈다고요, 스님?

희 : 아, 230편.

양 : 그렇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230편 중의 24편을 선정하셨고, 또 해외 부문에서 24편 정도를 해서 한 70여 편이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상영이 되는군요.

희 : 네네.

양 : 이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열립니까?

희 :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고요. 영화의 메카는 아무래도 충무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한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양 : 그렇군요. BBS불교방송이 꼭 취재를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희 : 네네.

양 : 다시, 올해 노인영화제는 어떤 컨셉으로 이전과 어떤 점이 다른지, 특징같은 게 있으면 설명해주세요.

희 : 네, 올해 우리 서울노인영화제 컨셉은, ‘있다-잇다’입니다. 왜냐면 어르신이 있다, 그리고 청년이 있다, 이런 의미가 있고요. 또 어르신과 청년들의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이어가겠다는 의미의 '잇다'를 컨셉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청년세대와 노년세대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세대가 서로에게 필요한 세대라는 것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기대하며 앞으로의 삶을 연대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올해 컨셉은 ‘있다-잇다’로 잡았고요. 그 다음에 작년하고 올해하고 다른 점이라면, 올해는 해외 영화가 많이 들어와서 초청작으로 최근에 개봉한 ‘타샤 튜터’라는, 노년 동화작가의 작품인데요, 이 분의 영화를 서울 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이 상영회 끝에 해설도 해드리고, 동화를 주제로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얘기할 수 있도록 고안을 했습니다. 또 해외영화에 있어서 특히, 올해는 미얀마에서 들어온 영화가 있는데 최초로 저희 영화제에서 개봉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양 : 아휴, 참 다채롭네요.

희 : 네, 그리고 또 저희가 올해 영화제에 개막작이 있는데요, 개막작으로는 ‘꽃손’이라는, 손숙 배우가 주연 한 영화를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이라는 컨셉에 맞게끔, 이 영화는 할머니에 손에 자란 큰 손녀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주인공 할머니를 만난다는 그런 이야기로 벌어지는데, 바로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소통하고 할머니의 그리움과 정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작품을 개막작으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희 영화제가 다큐멘터리 영화제이다 보니 관객 수가 그렇게 엄청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 작년에도 3,500여 분의 관객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더 많은 관객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아까도 얘기했지만 미얀마에서 들어온 영화가 여인, 엄마, 할머니라는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컨셉을 가지고 영화를 상영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감독과 함께, 젊은 청년들과 함께 소통을 이어가는 그런 영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또 말씀하신 건 없으신지요? 네, 어떤 영화제인지는 충분히 설명이 되었고요. 그런데 스님!

희 : 네.

양 :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이라고 할까요? 이런 분이 지금 스님이세요, 그러면?

희 : 네, 제가 지금 집행위원장이고요. 그 다음에 우리 영화 집행위원들이 있습니다. 감독님들도 계시고요. 영화 관련해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있고요. 11분의 집행위원들이 계십니다.

양 : 11분. 스님, 제가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희 : 그렇죠, 저희가 처음 출발할 때와 달리 벌써 10년이 넘은 영화제다 보니까, 영화계에서 그래도 인정을 받아가는 영화제고요. 저희가 늘 얘기하는 게 이 영화제를 국제영화제로 키워나가야 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해외에도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항간에서는 서울노인영화제 배급사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올 정도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 : 네, 서울노인영화제 개막 임박해서 제가 스님 또 한 번 모실게요. 그때 또 한 번 말씀해주십시오. 또 저희가 취재도 꼭 가겠습니다.

희 : 네.

양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희 : 네, 감사합니다.

양 : 네. 서울 노인복지센터장 희유 스님과 함께 서울노인영화제 얘기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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