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중국 무역전쟁의 고삐를 늦출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미국 미주리 스프링필드에서 가진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서 5천억 달러 규모를 가져갔다"면서 "우리는 중국을 재건해왔고 그들에게 그러한 부를 제공해왔지만 우리는 이제 그것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5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똑같이 보복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한다"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보복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보복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국은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 중이며, 추가로 2천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0%, 내년 1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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