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기획/단독
[뉴스인사이트]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앞으로 1주일...판세는 여전히 안갯속
류기완 기자 | 승인 2018.09.21 18:07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정확히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 이 시간이면 새로운 조계종의 행정수반이 선출될 텐데요.

현재 선거 상황, 문화부 류기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류 기자,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1주일 남았습니다. 각 후보들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각 후보들은 오늘 지방에 있거나, 서울에서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캠프별로 이미 지난주부터 전국의 교구본사를 찾아다니면서 선거인단을 만났는데요.

오늘까지 해서 지방 교구본사를 찾는 선거운동은 대체로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남은 1주일 동안은 중앙종회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고요.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표를 단속하거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선거인단을 만나 선거 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선거와 비교해 겉으로는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종책 토론회가 2번이나 열렸는데 후보들을 검증하는데 도움이 됐나요?

 

네. 우선 이번에 열린 종책 토론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데요.

지난 2003년 제31대 총무원장 선거 이후 15년 만에 열린 종책 토론회로 성사 자체가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토론회는 불교기자협회와 중앙신도회 등이 주최해 종단 차원의 토론회는 아니었는데요.

이번 토론회는 종단이 주체적으로 종책 토론회를 마련해 종책 대결의 장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종단 선거문화의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들게 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우선 생소한 방식의 토론회였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후보들도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보들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준비한 답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유권자인 중앙종회의원들도 토론회에 집중하면서 후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면서 종책을 꼼꼼히 비교했습니다.

각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은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후보 스님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박수로 열렬한 반응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종책 토론회에서 어떤 질문과 답변들이 나왔는지도 궁금한데요?

 

우선 종책 토론회는 후보자 소견 발표, 사전에 전달된 공통질문 3가지 그리고 즉흥 질문,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됐습니다.

후보자들은 총무원장이 된다면 최우선으로 진행할 핵심 종책에 대한 질문에 기호 3번 정우 스님과 기호 4번 일면 스님은 교구 중심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종책 과제로 꼽았습니다.

교구 중심제라는 큰 틀은 같지만, 정우 스님은 종무 행정의 간소화와 중앙 분담금 활용방안을 강조했고, 일면 스님은 말사 주지 인사권과 상벌 권한 교구 이양 등 행정적인 부분을 좀 더 강조했습니다.

우선 정우 스님의 발언 들어보시죠.

[인서트 1 정우 스님 /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 "신원조회하는 호법부와 인사, 승적에 대한 것, 분담금에 대한 것 총무부장 전자결제로 하면 그런 일이 쉽게 이뤄질 수 있겠고..."

일면 스님의 발언 들어보시죠.

[인서트 2 일면 스님 /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4번)] : "예를 들어 말사 주지 정도도 교구 본사 주지 스님이 임명하고...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총무원 호법부에서 조사하는 것보다는 교구에서 상벌을 정해가지고 하면 좋지 않겠나 싶고요"

기호 2번 원행 스님은 최우선 핵심 종책 과제로 승려복지를 거론했는데요.

만 2천여 명이 넘는 조계종 스님들의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4년 동안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행 스님의 발언 들어보시죠.

[인서트 3 원행 스님 /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 "대한불교 조계종 만 2천여 명의 스님들에 대해서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4년 동안 백 퍼센트 전액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호 1번 혜총 스님은 직선제와 함께 비구니 스님들의 참종권을 확대하고, 비구니교구를 신설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4 혜총 스님 /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 "비구니 스님들은 참종권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히 비구, 비구니가 참종권을 얻을 수 있게끔 비구니교구를 반드시 실행하고..."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게 있죠. 현장 즉흥 질문인데요. 어떤 질문이 나왔고, 후보들은 어떻게 대처했나요?

 

질문 2가지를 추첨을 통해 선정했는데요.

첫 질문은 생산 불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이었고, 두 번째 질문은 교구 중심제를 위한 지방 인력 문제의 해결 방안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생산 불교는 스님들의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현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질문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방 인력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4명의 후보자 스님 모두가 교구 중심제를 찬성하는 입장이기에 비슷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류 기자는 이번 선거 결과 어떻게 예측하나요?

 

조계종 선거는 직선제 선거가 아닌 간선제 선거입니다.

318표 가운데 과반수의 지지를 얻으면 총무원장에 당선되는데요.

1표의 가치가 굉장히 큰 만큼,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 종단 안팎에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막판까지 선거판을 좌우할 변수들이 남아있어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이전에도 총무원장 선거는 물론, 방장 선거까지도 투표 당일 뒤집어진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끝까지 각 캠프의 움직임과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기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1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진즉 그렇게들 하시지 2018-09-21 21:09:00

    진즉 고렇게들 열심히 하시지들 그러셨어요
    근데 총무원장 되고나면 비리 척결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없으시네요
    사찰 방재 비리
    돈선거 비리
    은처자, 도박, 룸싸롱 비리들은
    어캐 하실건지 한 분이라도 좋으니 이야기좀 하시지요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