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부터 닷새 동안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기대와 설렘만큼 관공서와 의료기관 등의 휴무로 인한 안전과 교통, 의료 대책도 걱정이 되실 텐데요,
서울시가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응급 의료기관, 야간 교통수단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행사도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닷새간의 연휴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추석 한가위.
서울에서는 둥근 보름달 아래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서울 남산공원과 월드컵공원 등 시내 17개 공원에서는 연휴 내내 시민들이 가족, 친척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행사들이 마련됩니다.
특히 추석 당일 오후, 남산 팔각광장에서는 전통줄타기 공연과 풍물놀이가 흥을 돋우고, 이튿날부터는 월드컵공원과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전래 놀이와 윷놀이 대회도 열립니다.
시내 박물관과 한옥마을,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도 한가위 한마당과 국악공연이 기획돼 서울을 찾은 역귀성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청 1층에는 시민 편의와 재난 사고에 대비한 24시간 종합상황실이 운영됩니다.
또 본격적으로 귀성객들이 몰리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이 새벽 2시까지 늘어납니다.
연휴 기간 갑자기 발생한 환자들을 위한 당직 응급의료기관 7백37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천2백91곳도 연휴 내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의 말입니다.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는 한가위 명절에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시내 곳곳에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를 했고요, 특히 시민 건강과 안전 그리고 또 지하철 연장 운행과 같은 교통대책에 중점을 두고 서울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모두가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 한가위를 만들기 위한 숨은 노력들도 곳곳에서 함께 시작됐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