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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화꽃 조형물. 통도사 제공=BBS불교방송

[앵커]전국네크워크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BBS 김형열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영축총림 통도사에서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를 연다고요?

[기자]네 영축총림 통도사는 내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제1373주년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를 마련하는데요,

알다시피 통도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했는데요 올해로 산 문을 연 지 1373년이  되는 해입니다.

통도사는 자장율사의 참 뜻을 이어받아 수행자 상을 세우고 중생교화의 등불이 되고자 해마다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부처님과 어린왕자 전시회. 통도사 제공=BBS불교방송

영축총림 통도사 교무국장 인경스님 말 입니다.

[인서트]인경스님/통도사 교무국장-"(개산대재는) 통도사가 1373년 전에 이곳에 통도사라는 이름으로 절을 세웠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통도사가 등재된 첫 해 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올해 개산대재는 과거로부터 지켜온 전통문화유산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통도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앵커]축제기간이 한 달이 넘는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네, 축제는 크게 참여의 장과 나눔의 장, 장엄의 장으로 나눠 열리는데요,

우선, 참여의 장은 조선중기에 조성된 탱화를 만나볼 수 있는 '괘불대전'과 불자와 스님들이 참여해 천년고찰의 아름다움을 담은 '나도 작가다' 사진전이 열리고, 경내 곳곳을 국화로 수놓은 국화전시회가 가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 나눔의 장은 자장율사의 창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영축삼보 이운'이 마련되고, 장엄의 장은 자장율사를 기리는 '영고재'와 '개산대재 법요식', '부도헌다례' 등이 열립니다.

[앵커]올해 축제에서 특히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이 있나요?

[기자]네, '괘불조성체험'과 이영섭 조작가의 '부처님과 어린왕자' 전시회를 꼽을 수 있는데요,

괘불조성체험은 다양한 색의 비즈 소재를 이용해 높이 5m, 폭 3m의 고려시대 관세음보살을 재현했는데요, 100일 동안 2천명이 참여해 100만개의 구슬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였습니다. 

부처님과 어린왕자 조각전은 어린왕자를 불교식으로 재해석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주제의 공통점인 '동심'을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줍니다.

비즈로 제작한 관세음보살. 통도사 제공=BBS불교방송

영축총림 통도사 교무국장 인경스님 말 이어서 들어보시죠

[인서트]인경스님/통도사 교무국장-"본래 불교는 '청정함을 깨닫는 종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본래 청정이라는 것은 어린아이의 동심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어린아이의 동심을 어른들이 기억으로 되새겨보고, 아이들은 동심을 만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자]이밖에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괘불탱 특별전' 등이 마련되고요, 아이들을 위한 '봉발탑 저금통 만들기'와 '풍경 만들기' 체험도 선보입니다.

또, 내일부터 26일까지 추석연휴기간 동안 야외공연장에서는 저글링과 통기타, 색소폰 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어울림마당'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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