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을 찾아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남관표 NSC 2차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과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 협력방안들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정상회담 계기에 한미 FTA 개정협정문 서명식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정책연설 등을 갖고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여 지지기반을 폭넓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남 차장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증진해 외교 다변화와 다원화를 추진하는 다자 정상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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