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부의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에 따라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산물벼 2만2천t과 포대벼 5만3천t을 매입합니다.

이는 전국 공공비축미 매입량의 16%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산물벼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수매하고, 포대벼는 다음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15% 이내 상태로 40㎏ 또는 800㎏ 단위로 매입합니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중간정산금(40㎏ 포대당 3만원)은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지급합니다.

올해 수매에서 달라지는 제도는 친환경 벼 매입, 품종검정제 도입, 논 타작물 재배사업에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입니다.

특히 품종검정제 적용농가가 매입대상이 아닌 품종을 출하하면 공공비축미 수매대상에서 5년간 제외합니다.

하지만 비의도적의 섞아눈 가능성 등을 고려해 20% 이하가 섞인 경우는 페널티 부여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출하 농가의 불편이 없도록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협력해 수매장소, 농가별 매입량 배정,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올해 새로 시행되는 품종검정제 농가는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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