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10월 10일 김 지사 2번째 공판준기일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측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지사의 첫번째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 사건에 대한 김 지사의 범죄사실은 무죄라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운용해 각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를 조작한다는 사실을 몰랐고, 이를 지시하거나 공모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김 지사 외에도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 등에 대한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했으며, 각 사건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들의 입장을 확인 한 뒤 김 지사 사건을 드루킹 일당 관련 재판과 따로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김 지사 사건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나머지는 10월 12일 오전 11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김 지사는 오늘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으나, 김 지사와 김 지사의 전 보좌관을 제외한 피고인 10명은 모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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