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하수관 직경이 300㎜에서 250㎜로 줄어

제주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 사고는 제주도가 하수관을 잘못 매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신화역사공원 내에 조성된 제주신화월드 아래쪽 마을에서 발생한 하수관 역류 사고를 점검한 결과 하수관 직경이 300㎜에서 250㎜로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됐다고 어제(20일) 밝혔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07년 9월 부지조성공사에 대한 실시설계 허가를 받을 당시 도가 300㎜ 하수관을 매립하도록 하자 2012년 3월까지 설계대로 300㎜ 하수관을 매설하며 부지조성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도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제주신화역사공원에서 대정하수처리장으로 내려가는 하수관 약 600m를 직경 250㎜ 하수관으로 매설했습니다.

JDC는 당시 협의 과정에서 계속해서 300㎜ 하수관 매설을 요청했으나 도 상하수도본부가 "경사를 더 잡아서 여유 율을 확보 하겠다"며 250㎜ 하수관을 매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외부에서 대정하수처리장까지 현재 매설된 직경 250∼450㎜ 하수관을 직경 400∼700㎜로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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