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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평양공동선언’엔 담기지 않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대화 재개 여부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2박3일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국민보고’를 통해 귀환을 알렸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엔 미국으로 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레인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찾아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은 도착한 바로 다음날인 2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의 핵심 과제는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방북을 취소할 정도로 경색됐던 북미 관계를 중재하는 겁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밝혔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하였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문 대통령이 비핵화와 관련해 김 위원장과 공동선언에는 없는 더 많은 논의를 가졌다고 말한 부분입니다.

비공개 논의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미국 측에 전달을 원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건데,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말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영변핵시설의 영구 폐기 등의 약속을 한 만큼, 미국도 그에 상응하는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비핵화 중재 행보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가 과연 북미대화를 촉진시키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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