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시청 내 기자브리핑실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한 방북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와 함께 오는 2032년 서울 평양 올림픽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수질 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의 대동강 환경 개선에도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오전, 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북 관계의 거대한 진전을 이룬 3차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와 공감대를 지자체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실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비공식 대화에서 나온 대동강 수질 개선에 대해 “공식적으로 나눈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울시가 한강의 수질정화, 상하수도의 발전 경험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올해 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남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평양만큼 많은 인원을 동원하기는 힘들겠지만 중앙정부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 충분히 상의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 평양 포괄적 협력 방안'과 '남북시도지사협의회담'과 관련해서도 “방북기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때 제안했다”며 “본격적인 대화나 합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만남 자체가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