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수륙재.영산재 봉행...영혼 천도와 국민 통합 발원

충청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축제인 제64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14일부터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불교계도 수륙재와 영산재 등 다양한 불교 문화행사를 열었습니다.

부여 불교사암연합회 부여수륙재보존회는 지난 16일 부여 정림사지와 백마강에서 ‘불기2562년 부여수륙대재’를 봉행하고 백제 선열들의 영혼 천도와 국민 통합을 발원했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철웅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부여군의회의장 등이 동참했습니다.

부여수륙재보존회장 임하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여수륙대재는 흐르는 강 위에서 설행되는 유일한 수륙재라면서 참석한 사부대중 모두가 소통과 화합의 상생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여수륙재보존회는 수륙재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기 위해 신청을 하고 최종 심사를 받았습니다.

참석자들은 수륙재에 이어 삼천궁녀의 사연이 전해지는 고란사 낙화암 앞에서 연등을 띄우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널리 퍼지기를 발원했습니다.

이와함께 공주시 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17일 신관 둔치체육공원에서 제64회 백제문화제 영산대재를 봉행했습니다.

행사에는 공주시 사암연합회장 중하 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갑사 주지 탄공스님,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 김정섭 공주시장과 안병권 제6교구 신도회장, 김국환 공주시불자연합회장 등 5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영산대재에 이어 인기가수 박상철과 군조, 검지, 더나은, 국악인 신이나, 공주불교연합합창단 등의 무대가 이어졌고 소원지 달기와 풍등 날리기, 방생 체험 등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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