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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이 영천 은해사에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상대로 종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후보들은 종단 화합과 안정, 교구본사 중심의 종단 운영 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나름의 세부 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8일 앞두고 총무원장 후보들이 제10교구본사인 영천 은해사를 찾았습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오늘 오후 은해사에서 후보자 종책 토론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종책 공약을 점검했습니다.

토론회는 25개 교구 가운데 직지사를 제외한 24개 교구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들의 주요 종책 설명에 이어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의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기호 1번 혜총 스님은 총무원장 권한을 축소하고 말사 주지 임기는 10년 이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호 2번 원행 스님도 종무 업무를 교구본사에 대폭 이양하고 총무원장이 되면 소통 화합 특위와 불교문화 창달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기호 3번 정우 스님은- 교구본사 중심의 종무 행정을 강조하면서 종헌 종법을 전면 재개정하는 작업에도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호 4j번 일면 스님은 빅데이터 분석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데이터를 포교 현장에 활용하고 승려복지원 설립과 승려복지 기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은 과거에도 총무원장 후보들이 교구중심제를 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한 적이 없다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만약 전임자와 같이 총무원장의 도덕적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각 후보들은 허물이 있다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각 후보들은 어제와 오늘 두차례의 종책토론회를 통해 종단 화합과 안정을 위한 복안, 교구 중심제 등 종단 운영 방향 등 자신의 종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각 교구 선거인단에 대한 자격 심사를 통해 이번 선거에 투표할 선거인단 318명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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