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2018 하계 다보스 포럼 '일자리의 50% 사라진다면' 세션에 참석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대량실업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기본소득 보장을 제안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오후 중국 톈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하계 다보스 포럼' 이틀째 '일자리의 50%가 사라진다면' 세션에 참석해 "대량실업은 불가피한 사회 현상으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본소득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많은 사람들이 기본소득제를 실시하면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고 노동의지를 꺾는다는 의견을 갖고 있지만, 기본소득은 최소한의 소득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더 많이 벌고 싶은 욕구가 생겨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배당이 지역 상인들의 매출을 상승시킨 사례를 예로 들며 "실제로 기본소득을 실험한 알래스카와 인도 등의 사례를 보면 범죄율과 실업률, 자살률 등이 크게 감소됐다"며 기본소득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송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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