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탈루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재출석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반쯤 서울남부지검에 나타난 조 회장은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채 빠르게 검찰청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앞서 몇 번의 조사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조 회장의 횡령 혐의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고발한 내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2일 조 회장에 대해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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