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판문점 등지에서 DMZ 평화관광을 가진 주한 외교관들이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간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분단의 상징, DMZ를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한국관광공사와 DMZ 접경 인천과 경기, 강원도 등 13개 지자체와 '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족식에서 문체부와 해당 지자체, 한국관광공사는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과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난개발 방지,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등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문체부 제2차관을 의장으로 한 추진협은 기존 분단과 긴장의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DMZ 관광을 활성화하고 낙후된 접경지역 경제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과 이달초 전국 교육감과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판문점 일원에서 DMZ 평화관광를 실시하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같은 DMZ 평화관광 활성화 움직임은 때맞춰 남북정상이 평양회담을 통해 DMZ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에 합의한 것과 맞물리면서 DMZ는 향후 세계평화와 공존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문체부는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 등에서도 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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