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늦은 오후 오찬...삼지연 공항에서 성남공항으로 귀환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해 청와대가 한반도 주변 4강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흘 전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을 받았고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관련국들의 반응을 평가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완성하는 등 북미간 근본적 관계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한다고 밝혔다"며 다음주 유엔총회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새롭고 중요한 도달이 됐다"고 밝혔고, 러시아와 일본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윤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 중재와 촉진 역할을 위해 돌아오자마자 미국으로 떠난다"면서 "낙관할 수 없지만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백두산 산행 일정과 관련해 "늦은 오후 오찬을 가진 뒤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에서 곧바로 성남공항으로 올 것"이라면서 "출발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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