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의 대표적인 나눔 실천 도량 칠장사가 주최하는 힐링과 나눔의 문화 축제 한마당,나소향 문화예술대축제가 개막됐습니다.

칠장사 입구에 조성된 꽃밭 정원 ‘나소향’과 함께 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15일 나눔과 희망의 산사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다음달 13일에는 고려 초기 국사이자 칠장사의 중창조인 혜소국사와 인목 왕후를 기리는 추모 다례제가 봉행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공연도 펼쳐집니다.

그동안 사찰에서 모은 나눔의 쌀과 장학금,다가올 겨울에 대비한 난방비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되며 다음달 3일에는 조선시대 대표 불화인 오불회와 삼불회 괘불탱화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10월 20일에는 제10회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이 열려 전국의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글재주를 겨룹니다.

암행어사로 잘 알려진 박문수는 과거시험에 앞서 칠장사에 들러 기도를 하고 하룻밤을 지낼 당시 꿈속에서 과거에 나올 시제를 미리 접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