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오는 2021년 1월까지 북한의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 간 비핵화 협상을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시간표와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 트윗과 “엄청난 진전이 있다”는 발언에 이은 것으로 3차 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며 북미 협상 개시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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