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4.27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동안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과 만수대 창작사 관람 등 남북간의 문화교류는 계속됐습니다.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은 환영만찬과 사회단체 면담 등을 통해 교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 정상회담 첫 날 환영 만찬.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 직지와 개성 만월대 등을 언급하며 남북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이 서로 자유롭게 오가며 서로 돕고 함께 발전한다면 온 세상이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우리 민족의 역사를 되살려 낼 것입니다."

공식 회담 이외에 문 대통령 일정은 대부분 문화예술 분야 교류로 채워졌습니다. 

북한 최고의 창작단체인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북한 자연경관을 담은 미술품들을 살펴봤습니다.  

방명록에는 '예술이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방문 첫날에는 문 대통령 내외의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첫날 아동 의료시설과 교육기관을 둘러보며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펼쳤습니다.

[김정숙 여사]

"몇학년이니?(4학년입니다.) 4학년이구나. 5학년 언니하고 4학년하고. 많이 먹고 커야되겠어 어서."

이튿날에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학생들의 예술공연과 체육활동을 관람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동행한 종교계 특별수행원들의 행보도 돋보였습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스님은 환영만찬과 옥류관 오찬 등을 통해 두 정상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원택스님 등 특별수행원들은 방문 첫날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시민사회단체·종교계 면담을 갖고 교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스탠딩]

평창 동계올림픽과 4.27남북정상회담, 그리고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은 꾸준히 문화교류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문화와 예술분야 교류 증진”에 합의함으로써 불교계 등 민간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BBS뉴스 김연교입니다.

평양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