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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협업회의실에서 열린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 출범식.

< 앵커 >

 

< 앵커 >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광주에서는 지하철 2호선 건립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립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이 취임한후 건설방식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있었고요.  민선 7기 이용섭 시장이 공론화 방식을 통해서 2호선 건립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다시한번 논란에 불을 지핀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결론을 끌어내겠다는 것인데.... 공론화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기자 >

 정책추진과정에서 찬반여론이 팽팽한 첨예한 사안에 대해 공론화를 통해서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게 되는데요. 정부에서도 대입제도 개편안이나 신고리 5, 6호기 건설재개 여부를 놓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서 공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문제 역시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때처럼 시민 참여형 숙의조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에서 한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친뒤 지역별, 성별, 연령별 대표로 모두 300여 명의 시민배심원단이 꾸려지게 됩니다. 이어 시민배심원단이 여러차례의 토론을 거쳐서 오는 11월 10일까지 광주시장에게 최종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공론화위원회 최영태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INS-1▶ 최영태 /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장
"최종적인 것은 시민이 결정할 것이고, 공론화위원회가 할 일은 시민들이 최종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룰을 만들고 집행하는..."

 

 

< 앵커 >

 11월 10일까지라면 시간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데요. 이런 공론화 방식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 기자 >

도시철도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시민단체들은 광주시가 사실상 지하철 건설을 염두에 두고 형식적으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호선 건설 찬반 여부를 공론화의 핵심 의제로 삼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2개월로 한정한 공론화 시한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라며 광주시는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공론화과정을 관리 진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S-2▶ 최영철 팀장/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강행을 목표로 공론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 시도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역풍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 앵커 >

공론화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수 있을까요?
 

 

< 기자 >

그동안 2호선 건설을 반대해왔던 시민단체들도 일단 공론화 방식에는 찬성을 했기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나오든 이를 거부하기에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 역시 본인이 시장후보 시절 공론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공약으로 제시했던만큼 공론화위원회에서 권고한 안을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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