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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화두였던 비핵화 의제를 놓고, 남북정상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발사대 폐기’ 등에 합의하며 일부 진전을 이뤘습니다.

다음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남북 정상은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이틀째 정상회담을 갖고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 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합의서 서명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비핵화를 위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멀지 않았습니다. 남과 북은 앞으로도 미국 등 국제사회와 비핵화의 최종 달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평양공동선언에서는 비핵화와 관련해 “동창리 엔진실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 참관하에 영구 폐기”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인서트2/ 문재인 대통령>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겨레 모두에게 아주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핵위협 없는 한반도”를 언급했습니다.

<인서트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안에 서울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서트4/ 김정은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서트5/ 문재인 대통령>
"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 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두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군사분야 합의서에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회담 정례개최 등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특별수행원들은 각 분야에 따른 개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특별수행원으로 불교계를 대표해 방북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스님 등은 시민사회단체 면담과 환영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인서트6/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특별수행원 중에서도 종교계나 사회체육계 인사들도 있는데 각기 개별 의제를 갖고 대화를 하시는지...) 북측에 갔으니 거기에 맞는 카운터파트(counterpart)가 나오실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분들과 개별적이든 아니면 같은 여러 분이 모인 자리에서든 본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의견들이 오고갈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화두였던 비핵화 의제를 놓고, 남북정상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발사대 폐기’ 등에 합의하며 일부 진전을 이뤘습니다.

다음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 편집 : 장준호 기자/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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