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과서 속 직업에 관한 성별고정관념 사례. 왼쪽은 현재 교과서에 삽입된 그림이고 오른쪽은 바뀌어야 할 교과서 그림. 여성가족부 제공 그림 편집.

여성은 여리고 섬세하게, 남성은 단도직입적이고 무뚝뚝하게 표현하거나, 남성만 첨단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그린 그림 등은 교과서 속 바뀌어야할 성차별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모두 8백94명의 국민이 여가부 홈페이지에 공모한 이 같은 내용의 ‘바꾸면 쓸모 있는 성평등 교과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공모에서 국민들이 꼽은 성차별 표현은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역할, 직업과 외모 등에 관한 ‘성별 고정관념’이 모두 6백1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밖에도 여성독립운동가를 아예 제외하거나 조력자로만 소개하는 것,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위주로 설명하는 것 등이 바뀔 내용으로 제안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국민 제안 주요사례를 앞으로 ‘양성평등교육 시범학교’ 운영과 청소년용 성평등 교육자료 보완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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