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 주낙영 경주시장, 왼쪽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사진 경주시]

인접한 두 도시인 경북 경주시와 울산 북구청이 주민 불편을 함께 해결하는 등 상생협력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어전마을과 경주 양남 지경마을은 상수도관 매설이 어려워 식수 부족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어전마을은 경주시에서, 지경마을은 울산시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해오름동맹에서 공동사업으로 추진해 올 연말 상수도 통수식을 가집니다.

또한 두 도시 접경지역인 경주 양남면과 울산 북구 도계지점 지경교차로 인도공사도 힘을 모았습니다.

인도 정비는 경주시가, 인도와 도로경계의 휀스 설치는 울산에서 진행해 지난달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오늘(19일) 간담회를 열어 주민 불편사항과 숙원사업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또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경주시는 문산공단에서 울산 천곡동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협소해 진입로 확포장이나 우회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울산 북구는 경주 외동에서 울산 북구 구간 단절된 동천제방을 연결해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을 요청했습니다.

이외에도 두 도시를 가로지르는 동천강 수질개선 방안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국도 7호선 확장 및 농소~외동 간 대체도로 개설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는 등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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