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개념도. [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직선화, 배차간격 최소화, 급행노선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 안을 내놨습니다.

어제(18일) 열린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에서 시민들이 집을 나서 버스만 타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노선 구축을 목표로 시내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네 곳곳을 경유하며 운행하던 우회노선을 직선화하고 버스 배차시간 최소화, 주요관광지와 주요지역을 잇는 급행노선 신설, 도심환승센터 설치, 친환경자동차 도입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호미곶에서 포항역까지 동서간, 보경사에서 포항공항까지 남북간 급행노선을 신설해 10~25분 간격으로 운행해 주요 지역을 신속히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간선노선은 일반 10~12분, 좌석 10~18분, 지선노선은 도심지선 최대 20분 내로 배차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남·북부권역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각 읍면지역 순회 설명회를 거쳐 최종개편안을 확정하고 2019년 중에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사 간 임금협상 및 1일 2교대제 등으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시내버스 운영업체 문제가 잘 마무리되면서 포항시는 향후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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