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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진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2기 각료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딸 위장전입, 아들 병역면제, 재산신고 축소 등의 의혹이 제기된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과 청문회 일정 연기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본격적인 질의 응답도 하기 전에 충돌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유 후보자가 과거 김상곤, 한민구, 김명수 전 장관의 청문회 당시 후보자들이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해놓고 정작 자신의 자료 제출에는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의원도 현역 국회의원이 장관으로 가면 청문회를 대충한다고 비판하면서 버티기만 하면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란 안일한 생각을 갖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제료 제출이 부실한 상황에서 오늘 청문회를 하는 것이 평양 정상회담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청문회를 연기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여당은 과도한 흠집 내기이며 특히 청문회 일정 연기 요구는 청문회 파행을 위한 의도적 꼼수라며 맞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청문회 의사일정은 여야 간사 간 합의 사항이라면서, 한국당이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청문회 일정에 동의해놓고 지금 와서 연기하자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여야간 논쟁 속에서도 본격적인 질의는 청문회 시작 한시간 뒤에 가까스로 시작됐으며, 유은혜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특혜와 딸 위장전입, 남편 재산 축소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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