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안에 대해 '공정한 합의'라고 평가하며, 이달 말 유엔총회 기간에 공식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완전히 재협상 됐으며, 서명할 준비가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으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만나 개정안 서명식을 하는 방안을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2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24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언젠가 중국과 무역 협상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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