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고와죽비 7월6일 방송>

[앵커 오프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선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을 둘러싼
국민 토론회 결과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다수로 나왔습니다.

불교계는 오는 12일
또 한번의 범 불교도 대회를 열어
다시한번 환경 수호 의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조계 종단의 새로운 발전 모델릏 찾기위한
본말사 주지 연수회가 지난 3일 시작 됐습니다.

7월6일 법고와죽비 이런 소식을 중심으로
잠시후에 진행합니다.

[CM]

[앵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 결정을 위한
국민토론회에서 기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에
반대하는 전문가 의견이
찬성하는 의견보다 다수로 나왔습니다.

불교계는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관통노선 폐기를 촉구하는 범불교도 대회를 열어
다시 한 번 환경수호 의지를 천명할 예정입니다.

김용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김용민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재검토위원회가
45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국민토론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죠?

<답변 1>
네, 환경훼손 논란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 결정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노선재검토위원회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벌이는 자리였습니다.

교통과 경제,환경,역사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이
노선재검토위원으로 활동했는데요,
노선재검토위원들은 토론회에서
기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과,
국립공원 우회노선, 그리고 의정부 외곽노선,
이렇게 세 가지 대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쟁점은 기존 노선대로 북한산국립공원에
왕복 8차선 규모의 터널을 뚫는데
찬성하는가 아니면 반대하는가에 있었습니다.

결과는 반대의견이 찬성의견보다
다수로 나왔습니다.

열명의 노선재검토위원들 가운데 여섯명은
기존 국립공원관통노선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나머지 네 명은 찬성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기존 관통노선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의정부 외곽노선이나 국립공원을 우회하는 노선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2>
노선재검토위원회에는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요.
먼저 도로와 교통분야에 대한 의견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 2>
네, 도로와 교통문제를 고려할 때
어떤 노선이 가장 타당한가를 놓고
서로 상반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유신코퍼레이션 전무이사 박석성 위원은
기존 국립공원관통노선이
고속도로의 기능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다른 대안노선보다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발표내용을 잠시 들어보시죠.(인서트 )

반면 한국도로기술 대표 위성동 위원은
기존 관통노선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고
교통체증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의정부 외곽노선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성동 위원의 말입니다.(인서트 )

결국 도로와 교통문제와 관련해
두 명의 노선재검토위원들은 기존 관통노선을
그리고 다른 두 명은 의정부 외곽노선을
주장했습니다.

<질문 3>
노선의 경제성을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죠?

<답변 3>
네, 토론회에서는 특히 경제성 문제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는데요.

국립공원 관통노선이 오히려
사회적 손실을 가져 올 것이라는 주장과
반대로 가장 경제성이 높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먼저 기존 관통노선이 다른 대안노선에 비해
경제성 측면에서 뒤쳐진다는 의견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승헌 위원의 말입니다.
(인서트 )

조승헌 위원은 특히 기존 관통노선은
건설업자들에게는 이익이 되겠지만
시민들에게는 결국 손해를 입힐 것이라며
의정부 외곽노선이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개발연구원 도로교통실장 권영인 위원은
국립공원 관통노선이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

<질문 4>
이번 노선재검토위원회에서는
환경이나 역사 문화적 가치도
중요한 변수로 다루기로 했는데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 4>
네, 역사 문화분야에서는 두 명의 전문가가
노선재검토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전문가들은 모두
기존 관통노선을 반대하고
각각 국립공원 우회노선과 의정부 외곽노선을
주장했습니다.

경주대학교 교수 한경순 위원은 특히
기존관통노선의 경우
사찰 수행환경과 문화유적에 많은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인서트 )

노선재검토위원들의 의견발표가 끝난 뒤에는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토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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