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여왕 붉은 불개미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환경 당국은 오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여왕 붉은 불개미 1마리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조경용 석재는 중국 광저우 황푸항에서 출발해 8대의 컨테이너에 나뉘어 적재됐던 것으로, 지난 7일 부산 부두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중국산 석재는 지난 10∼11일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역본부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조경용 석재의 실태를 파악해 붉은 불개미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붉은 불개미의 독에는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이 가진 펩타이드 독성분인 '포스포리파제', '하이알루로니다제' 등이 포함돼 있어, 쏘이면 통증에 이어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세균에 감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한테는 영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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