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남북상생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통일시대 대비와 남북상생을 위한 5개 분야 35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부산이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원산과 나진을 경유하는 부산발 유럽행 열차 운행을 적극 추진하고 나진-하산프로젝트 등 한.북.중.러 육해상 복합 물류루트를 활성화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양.항만.수산 등 부산시의 전통 주력산업은 물론 북한 금융기관과 연계한 남북경협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ICT.마이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나진항을 개발하고 근해어선의 북한해역 입어와 수산물 교역.가공, 북한 노후어선의 현대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산 해운대와 원산 명사십리 해수욕장, 광안리와 원산 송도원해수욕장의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하고 2019년 남북공동영화제 개최, 북한 중고생 상호 방문,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초청과 남북단일팀 구성 등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도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할 의사도 있다"고 밝히고 "이 프로젝트를 빠짐없이 추진해 북한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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