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김호성(전 제주도행정부지사, 제주도 행정동우회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8년 9월 18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이선화〕제2공항 건설반대대책위원회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 찬성 측 입장의 김호성 (제주도행정동우회) 회장님은 제주도행정부지사도 맡았었고, 제주 비전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셨습니다.

왜? 제2공항 건설 꼭 해야 하는 겁니까?

〔김호성〕반대나 찬성을 떠나 공항은 가장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

도서 지방의 경우 주민의 문화나 관광객을 유치하는 필수사업이기 때문에 대단한 인프라 시설로 중요합니다.

세계 주요 시설에도 공항이 있고, 공항 주변 도시는 그만큼 발전합니다. 그래서 공항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공항에) 반대하고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공항 입지 선정을 어떻게 잘해서 제주도의 발전과 국가의 발전을 동시에 이뤄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공항은 국가사업이지만 지방사업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같이 발전하기 때문에 특별자치도의 본질 자체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민이 공항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대단히 특별자치도에서 중요합니다. 공항은 어디에 입지를 하든 간에 잘 조사해서 그것을 성공시키는 것이 공항의, 제주도민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선화〕경제적인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정작 공항에 들어설 지역 주민과 도민의 정서를 비전을 공유하지 못하면서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받아야 하는가. 지혜롭게 해소할 수 있는 행정의 묘는 무엇일까요?

〔김호성〕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2025년까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포화를 해소해야 합니다. 제2공항 문제가 거론됐는데 2012년에 여러 부지를 선정해 기초조사를 했으며 2015년 8곳으로 압축해서 조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민 여론을 바로 수렴하지 못한 것은 '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주도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하지만 국가 사업이기 때문에 절차상, 투명성 확보에 도민들의 이해가 안 간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14명의 검토위(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