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초청 종책 토론회가 내일과 모레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종단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종회는 내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호 1번 혜총 스님, 2번 원행 스님, 3번 정우 스님, 4번 일면 스님을 상대로 종책 토론회를 갖습니다.

이번 종책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모두 발언에 이어, 공통 질의, 자유 질의,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종회의원 스님들은 후보자들에게 최우선으로 꼽는 종책과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한 방안, 종단의 포교 전략 등 세 가지 공통의 질문을 던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모레 은해사에서 각 후보들의 종책을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제 36대 총무원장 선거는 설정 스님의 조기 퇴진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만큼 '준비된 총무원장'을 검증할 시간이 다른 때보다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과 종회의원 78명을 합한 318명만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본사주지협의회와 종회가 마련한 후보자들의 종책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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