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사진제공=강남구.

23년 만에 ‘보수텃밭’ 서울 강남구에서 정치혁명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구민들을 위해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오늘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1987년 강남에 이사와 지금까지 30년 넘게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 “작게는 하수구 악취 문제부터 크게는 미세먼지, 30년 된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 건축 관련 프로젝트들이 많다”며 “정부, 서울시와 협력하고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취임 후 탈권위적 소통 강화 노력에 대해 “구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세곡동 주민센터 9급 공무원과도 즉시 소통할 수 있을 만큼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강남답지 않은 모습들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고쳐지거나 보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최근 집값 상승과 관련해서는 “실거래가가 오른 건 아니고 호가일 뿐”이라며 “대출제한 등 정부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관망세를 취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오는 28일부터 열흘간 강남 곳곳에서 열리는 ‘강남페스티벌’과 관련해 “전체 기획사의 45%가 자리할 정도로 연예인들이 많은 K팝 본거지가 강남”이라며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