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창녕군에 쌀 200포 기탁...정안스님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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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화왕산군립공원 내 천년고찰 관룡사가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올 한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이웃돕기성품 자비의 쌀'을 창녕군에 기탁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창녕 관룡사 전경.

경남 전통사찰 1호 관룡사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대웅전을 비롯해 보물 6점과 지방문화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전통깊은 사찰입니다.

이 관룡사가 지난 17일 약사재일 법회 직후 이웃돕기성품을 창녕군에 기탁했습니다.

스님과 신도들이 올 한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자비의 쌀입니다.

[인서트/정안스님/창녕 관룡사 주지]
10kg짜리 쌀을 200포를 제가 좀 준비를 했었습니다. 작년에는 이즈음에 주지 진산식 대신으로 했는데, 해마다 할 계획이어서, 올해도 할까 싶습니다.

창녕 관룡사 약사재일 법회 모습.

관룡사 정안스님은 지난해 주지 소임을 다시 맡으면서, 진산식 대신 자비나눔의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천의 다짐을 올해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성품은 창녕군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창녕 관룡사 주지 정안스님(왼쪽)과 한정우 창녕군수.

[인서트/한정우/경남 창녕군수]
독거노인, 또, 소년소녀가장, 또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그 정성이 골고루 닿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쌀이 우리 군내에서 생산되는 소중한 쌀이어서 큰스님의 깊은 마음을 더 잘 헤아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관룡사와 같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자비나눔의 실천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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